獨 언론, '철벽수비' 홍정호에 평점 2... 구자철-박주호 평점 4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06 01: 14

홍정호(25)가 간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인상깊은 플레이를 펼치며 평점 2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SGL 아레나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선발 출전, 75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이라는 대어를 낚은 아우크스부르크는 12승 6무 11패(승점 42)를 기록, 같은 날 프랑크푸르트에 패한 마인츠05(승점 44)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바이에른은 우승을 확정지은 후 3경기 연속 무승에, 올 시즌 첫 패배(25승 3무)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일전을 앞두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또한 AC밀란이 가지고 있는 유럽축구 최다 무패행진 기록(58경기) 도전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 3월 2일 하노버96과 경기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홍정호는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바이에른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후반 13분 실점 위기 상황에서 퇴장을 각오한 플레이로 바이에른의 공격을 막아내고 옐로카드를 받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를 꽁꽁 묶었다.
역사적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독일 일간지 빌트는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에게 대체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홍정호는 평점 2점으로 대부분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고, 사샤 묄더스의 결승골로 이어지는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한 다니엘 바이어는 평점 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라파엘 홀츠하우저가 가장 낮은 점수인 4점을 받았고, 바이에른에서는 미첼 바이저와 일리 살라히가 최저평점인 6점을 받았다.
한편 같은 날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서 0-2로 패한 마인츠의 구자철(25)과 박주호(27)는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빌트는 구자철과 박주호에게 나란히 평점 4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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