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최악 마운드에 새 외인 투수 긴급 물색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06 06: 49

한신 타이거스가 새 외국인 투수를 찾아나선다.
일본 은 6일 "한신이 투수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투수 긴급 수혈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이 직접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뛰고 있거나 중남미 계통의 선수 등을 폭넓게 보기 위해 이미 출국한 상황이다.
한신은 개막 8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이 7.41로 치솟았다. 지난해까지 팀에서 뛰었던 스탠리지가 소프트뱅크로 떠난 까닭에 선발 자원도 부족하고 불펜 상황도 좋지 않다. 불펜 불안을 막기 위해 오승환을 영입했으나 마무리 오승환 앞에서 이미 마운드가 초토화되면서 오승환의 등판 기회조차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은 외국인 선수를 무한대로 영입할 수 있어도 1군에는 4명만 등록할 수 있다. 현재 한신의 1군에는 타자 고메스와 머튼, 그리고 투수 오승환, 메신저가 들어가있다. 누구 하나 1군에서 당장 뺄 수 없는 전력인 만큼 "당분간은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더라도 육성 위주가 될 것"이라고 위 신문은 전했다.
한신은 지난 5일 1회초 먼저 3점을 냈지만 1회말 4점을 바로 내주는 등 공방전을 벌인 끝에 11-12로 패했다. 머튼이 3안타(2홈런) 7타점을 올렸으나 마운드가 이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한신은 이날 패배에 결국 리그 4위로 떨어졌다. 우승을 말하고 있지만 위기에 몰린 한신이 다시 지갑을 열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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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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