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스본 월드컵서 첫 개인종합 우승 쾌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06 07: 28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날 곤봉에서 17.550점, 리본에서 17.950점을 받았다.
전날 치른 후프에서 17.900점, 볼에서 17.8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네종목 합계 71.200점으로 개인종합 정상을 차지했다. 벨라루스의 에이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68.15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전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며 중간 1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이날도 곤봉에서 초반 살짝 실수한 것을 제외하고는 뛰어난 연기를 펼치며 사상 첫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진 않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을 치른 뒤 곧바로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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