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막장 드라마 냄새가 진동한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왔다 장보리’는 전국 기준 9.8%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9시뉴스’(15.3%)에 이어 2위를 했다. 시청률 2위지만 첫 방송부터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아내의 유혹’으로 막장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던 김순옥 작가의 신작. 첫 방송부터 한복 장인을 둘러싼 선명한 선악대결로 김순옥표 막장 드라마의 짙은 색채를 드러냈다. 특히 한복 장인이 되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극단적인 인물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펼쳐놓을 극심한 갈등을 예상하게 했다.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