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영이 2PM의 우영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이제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박세영의 변화가 즐겁다.
박세영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에서 2PM의 우영과 가상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결혼 생활 초반 수줍어하며 눈치만 보던 과거와는 달리, 박세영은 우영과의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귀엽고 과감한 실제 성격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우결4'에서 박세영과 우영은 드라이브에 나섰다. 운전 초보인 박세영은 지난번 우영과 운전연습을 한 후 많이 자신감을 찾은 모습. 이에 우영은 "여자친구가 옆에서 운전을 하잖아. 그게 정말 매력적인 거 같다"며 박세영의 운전하는 모습을 뿌듯한 듯 지켜봤다.

하지만 박세영은 오히려 발끈하며 "여자친구가 옆에서 운전을 한 적이 있어? 그래서 네가 운전을 안 하는 거야?"라며 따져 물었다. 박세영은 장난기 섞인 말투였지만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이내 당황한 우영은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네가 해주네?"하며 재치 있게 상황을 무마했다. 말 한마디로 남편을 쥐락펴락 하는 박세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였다.
이어 두 사람은 운동에 나섰고, 운동 후 우영은 박세영에게 안마를 해주며 "보통 이거 여자들이 하면 아파한다"고 말해 박세영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박세영은 "근데 너 운동을 여자들이랑 많이 했나 봐? 보통 여자들한테 그렇게 안마를 해줬어?"라며 질투심 가득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동안 표현을 잘 하지 않던 박세영의 이와 같은 질투 어린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오히려 더 가깝게 만드는 듯 보였다.
박세영은 우영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하고 있다. 우영을 향한 박세영의 거침없는 애교와 장난기 가득한 질투는 이 커플의 호감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진짜 실제 커플처럼 질투하고 장난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박세영은 이날 우영에게 "나는 점점 마음이 열리고 있는 거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어색하기만 했던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매번 티격태격 하지만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 연상연하 커플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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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