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23, 첼시)가 아내 때문에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할 수도 있다.
최근 PSG는 아자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PSG는 프랑스 리그1에 소속된 클럽이지만, 톱 클래스 선수에 대한 대우는 유럽 어느 클럽 못지 않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 등이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는 PSG의 대표적인 선수다.
물론 첼시는 아자르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최근 아자르와 다른 핵심 미드필더 오스카에 대해 3억 파운드(약 5249억 원)를 지불하는 클럽이 나타나면 이적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모든 제안을 거절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아자르는 입장은 조금 다르다. 첼시를 떠나 PSG로 이적하고 싶다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남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도 아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아자르는 자신보다는 아내의 입장을 중요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자르는 "만약 내 아내가 '당신이 PSG로 갔으면 한다'고 말을 한다면, 나는 PSG로 이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발언이다. 아자르는 프랑스 클럽 릴에서 프로 선수로서 발을 내딛었다. 그만큼 아자르는 영국보다 프랑스 문화와 생활에 익숙하다. 첼시로서는 아자르와 그의 아내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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