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무패 마감' 과르디올라, "매번 이길 수는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06 10: 08

올 시즌 리그서 무패행진을 달리던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첫 패배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뮌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아우크스부르크에 0-1로 패배를 당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리그서 첫 패배의 쓴잔을 들이키며 25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크스부르크가 우리보다 조금 더 잘했기 때문에 졌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DFP포칼서 그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봤다. 당시 어려운 싸움을 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면서 "그것이 스포츠고 축구다. 매번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뮌헨은 이날 당장의 결과보다는 실리를 택했다. 공수 주축의 절반 이상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킨 채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격시켰다. 오는 10일 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대비한 포석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가능한 빨리 맨유와 경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를 잊고 맨유전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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