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삵을 자연으로 방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서울동물원에서 우리나라 최로고 삵을 야생으로 방사 시키기 위한 노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서울동물원 동물복원센터에 살고 있는 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삵은 멸종위기동물 2급인 우리가 보호해야 할 동물. 동물원에 살던 삵들을 자연에 방사하면서 생태계의 균형을 찾기 위한 동물원의 노력이 시작 된 것이다.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전 사육사들은 삵의 아생 본성을 찾아주기 위해 미꾸라지 사냥, 비둘기 사냥 등의 훈련을 시켰다. 거친 훈련을 거친 후 야생 방사가 확정된 삵은 총 다섯 마리. 삵들은 위치추적 장치를 몸에 달고 쥐, 조류 등 먹잇감이 많은 갈대습지 시화호에 방사됐다.
이제 자유의 품으로 돌아간 삵들. 동물원에서는 마지막 생태계의 포식자 삵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야생동물이 살아가기에는 어렵지만 삵들로 인해 먹이사슬 생태계 균형을 다시 찾을 수도 있을 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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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