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시즌 첫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첫 보살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다.
4-3으로 텍사스가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 포사이드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다. 좌중간 안타, 선행주자는 3루로 뛰었고 추신수는 3루로 송구를 하는 척 하다가 커트맨으로 나와 있던 유격수 앤드루스에게 송구했다. 앤드루스가 2루에 가있던 윌슨에게 다시 송구, 2루로 뛰던 포사이드를 잡아냈다. 이 경우는 추신수(좌익수)와 앤드루스(유격수)에게 보살이 하나씩 주어진다.

추신수의 보살로 텍사스는 무사 2,3루가 될 뻔했던 상황이 1사 3루가 됐다. 수비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한 추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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