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리오레로 라과디아, 마피아 소탕 '뉴욕의 영웅'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06 11: 27

미국 뉴욕의 제 99대 시장 리오레로 라과디아가 경제 공황 당시 마피아들을 몰아내며 뉴욕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한 내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는 1930년대 뉴욕의 무법자 마피아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들을 몰아낸 리오레로 라과디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930년대 뉴욕은 이탈리아에서 넘어온 마피아들 탓에 시민들으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제 99대 뉴욕 시장으로 뽑인 피오레로 라과디아의 등장으로 마피아들은 뉴욕에서 사라졌다. 피오레로 라과디아는 뉴욕시에서 판사로 재직한 독특한 판결로 큰 이슈가 됐던 인물. 그는 배고픔으로 빵을 훔쳐 잡혀온 한 노파의 재판에서 본인 자신에게 벌금을 판결하기도 했다. 또 그는 원리원칙을 고수하며 부정부패와 맞서 싸웠다.

그는 판사복을 벗고 시장 선거선거 공약으로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시민들의 신임을 얻고 시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취임 첫날부터 거대한 취임식이 아닌 라디오 부스로 들어가 마비아들에게 경고를 했다. 피오레로 라과디아는 마피아들의 회유와 협박에도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특히 그는 뉴욕 마피아 보스 찰스 루치아노를 매춘법으로 체포하며 마피아들을 뉴욕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또 그는 대공황으로 발생된 대규모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공화당을 버리고 민주당을 선택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그는 민주당의 뉴딜 정책이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이에 피오레로 라과디아는 루즈벨르 대통령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경제 공황을 이겼냈다.
피오레로 라과디아는 이후 3번이나 뉴욕 시장으로 연임됐으며, 뉴욕을 세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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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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