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카바니는 'NFS'..."포지션 변화? 그건 감독 몫"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06 11: 40

파리생제르맹(PSG)이 소속 공격수인 에딘손 카바니(27)에 대한 이적 루머가 나돌자 '팔지 않겠다(Not for sale)'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카바니의 불만 사항에 대해서는 감독의 몫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7월 6400만 유로(약 925억 원)에 나폴리에서 PSG로 이적한 카바니가 한 시즌이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단순한 이적설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부자 클럽 첼시가 카바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첼시라면 나폴리에 지불했던 이적료 이상을 PSG에 제시할 수도 있다.
카바니 또한 첼시 이적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카바니는 최근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인터뷰서 "다음 시즌에도 파리에 남아 있냐고 묻는다면, 일단 이번 시즌을 마치고 봐야 한다고 대답하겠다"며 "물론 파리에서의 생활은 좋다. 그러나 클럽과 대화를 나눌 필요는 있다. 클럽과 내가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적 이후 자신의 본래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PSG는 카바니를 놓아줄 마음이 없다. 5년의 계약 기간 중 카바니는 불과 1년을 채우지도 않은 만큼 칼자루는 PSG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카바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그라운드에서 매우 헌신적이다. 그는 우리 클럽에 모든 것을 준다. 나는 카바니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카바니의 의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카바니가 팀 내 포지션을 바꾸길 원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결정으로 이루어질 것이 아니다. 감독의 몫이다. 카바니가 그걸 깨닫길 바란다. 그는 이곳에 뛰기 위해 왔고, 어디에 넣는지는 감독이 결정할 사항이다"며 "카바니는 코칭 스태프는 물론 클럽과 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정은 그거 우리 곁에 남는다는 것일 것이다. 그는 우리 클럽의 스타다. 잔류는 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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