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6일 NC 2군 경기 3이닝 무실점 1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06 13: 4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J.D. 마틴(31)이 국내 무대 첫 공식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던 마틴은 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쾌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140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그리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마틴은 1회 김준완과 강민국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1루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박정준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에 놓인 마틴은 조평호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회 김성욱과 노진혁을 나란히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마틴은 김종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곧이어 김태우를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다.
마틴은 3회 선두 타자 김태진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킨 뒤 김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강민국의 강습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그리고 마틴은 2-0으로 앞선 4회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마틴의 투구를 지켜보던 구단 관계자는 "변화구 각도가 좋고 컨트롤이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마틴은 오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2군 경기에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