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가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공주' 측은 6일 오후 "'한공주'가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열린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앞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제16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후 이번 프리부르 영화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대박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나서 '한공주'가 국내에서도 거둘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은 "수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제 영화를 지지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 드린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화제에 참석 못해 아쉽다. 다음에 좋은 영화로 또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공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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