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5이닝 1자책 호투에도 2승 실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06 15: 53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6)이 잘 던지고도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지만 4회 포일로 인한 실점과 타선 침묵에 양현종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양현종은 2회말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넘겼고, 3회말에는 김재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첫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양현종은 선두 고영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사 후 홍성흔 타석에서 포수 김상훈의 포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그리고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이 이닝에만 25개의 공을 던졌다.
양현종은 5회말 추가 실점했다. 선두 정수빈과 민병헌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 위기에서 오재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고영민의 유격수 땅볼로 1루주자 민병헌이 아웃되는 사이 정수빈이 홈을 밟아 양현종의 실점은 2점이 됐다.
5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6회말 우완 한승혁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에 0-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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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송이 기자 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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