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윤일록 '장군멍군', 전북-서울 1-1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06 15: 51

레오나르도와 윤일록이 한 골씩 터트린 전북과 서울이 치열한 혈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FC 서울과 전북 현대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전북이 레오나르도의 선제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윤일록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과 전북은 승점 1점 추가하며 접전을 마무리 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레오나르도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왼쪽 돌파 후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기 위해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규로가 서울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레오나르도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전북이 전반 3분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내주며 쉽게 무너질 것으로 보인 서울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반격을 노렸다. 전북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서울은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은 김용대의 골킥을 시작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윤일록이 맞불을 놓았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김용대의 골킥을 김현성 머리 맞고 전방으로 이어지자 이를 윤일록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27분 1-1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른 시간 득점을 터트린 서울과 전북은 중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득점 상황을 제외하고는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등 지리한 공방을 펼쳤다.
후반서 전북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동점골 허용 후 서울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준 전북의 전술 변화였다. 후반 9분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카이오를 대신해 이동국과 이상협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12분 에스쿠데로를 내보내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13분 김현성이 전북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육탄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서울은 에스쿠데로와 김치우가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날카롭게 패스를 연결했다. 김현성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슈팅 기회를 노렸다. 반면 전북은 서울의 움직임에 흔들리며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26분 김남일 대신 마르코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꾸준히 기회를 만들던 서울도 후반 29분 김현성 대신 하파엘을 내보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정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반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서울 골키퍼 김용대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45분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실수로 얻어낸 간접 프리킥서 김진규가 골대를 맞추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6일전적
FC 서울 1 (1-1 0-0) 1 전북 현대
△ 득점 = 전 27 윤일록(서울) 전 3 레오나르도(전북)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