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PK와 골대 징크스, 언젠가는 날려 버릴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06 16: 14

"PK와 골대 징크스 언젠가는 날려 버릴 것".
FC 서울과 전북 현대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전북이 레오나르도의 선제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윤일록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과 전북은 승점 1점 추가하며 접전을 마무리 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통해 반전을 이루고 싶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그러나 젊고 가능성 많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마지막 집중력도 흔들렸다. 섬세한 부분도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마지막 2%가 부족한 상황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반 PK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이내 경기 주도권을 뺏어온 것에 대해서는 "김현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 더 자신감을 찾고 윤일록과 호흡을 맞춘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일록의 공격력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다양하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다. 팀이 어려운 가운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기대를 해볼만 하다. 다른 부분서도 기대를 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전북전 승점 1점에 대해 "시즌을 개막하면 항상 기다려지는 경기다. 이기고 싶은 경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면서 "PK와 골대 징크스는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고요한, 고명진 등  더 노력해야 한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 중심이 되어야 한다. 젊고 참신한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지만 더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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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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