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표 체인지업’ 이재학, 넥센전 8이닝 5K 2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6 16: 17

NC 다이노스 오르손 투수 이재학(24)이 막강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호투했다. 하지만 8회 박병호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고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재학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2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회 동점 홈런을 내주며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두 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문우람을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사후 이택근에게 8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왼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재학은 박병호를 삼진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이재학은 2회도 위기를 맞았다. 강정호와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이성열을 삼진을 잡았지만 유한준에게 2루 땅볼, 허도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학은 서건창을 2루 뜬공으로 솎아내고 만루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이재학은 박병호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침묵시켰다. 이재학은 4회도 첫 타자 강정호를 삼진으로 막아낸 이후 김민성과 이성열을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재학은 5회 선두 타자 유한준엑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 위기에서 문우람을 상대로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한숨에 넘겼다.
이재학은 6회 선두 타자 이택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박병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연속으로 내줬다. 하지만 홈을 파고들던 이택근이 잡히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진성을 3루 땅볼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이재학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성열과 유한준을 연속 내야땅볼로 솎아냈다. 허도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솎아내며 7회를 마쳤다. 8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2사후 박병호에게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강정호를 범타로 막고 8회까지 투구를 끝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