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윤일록, "저는 에이스가 아닙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06 16: 47

"저는 에이스가 아닙니다".
FC 서울과 전북 현대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전북이 레오나르도의 선제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윤일록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과 전북은 승점 1점 추가하며 접전을 마무리 했다.
윤일록은 아쉬움이 컸다.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레오나르도에게 내준 PK를 자신이 실수로 해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파울을 해서 PK를 내줬다. 그래서 너무 아쉬움이 컸다"면서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골을 넣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동점골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윤일록은 어느새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일록은 서울이 정규리그 첫 승을 거뒀던 지난 3월 26일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도 짜릿한 쐐기골을 쏘아 올렸다. 또 지난 1일 열린 요코하마와 ACL 경기서도 0-1로 뒤진 가운데 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견인했다. 윤일록 만큼 치열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없다.
윤일록은 "나는 에이스가 아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모두 노력하고 있다. 내 경기력 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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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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