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다크호스다운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이종욱이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렸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1사 1,2루에서 터진 이종욱의 2타점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넥센을 4-3으로 물리쳤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지난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NC는 7회까지 2-1로 앞서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선발 이재학이 8회 박병호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준 뒤 9회초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전날 6-9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패 위기에 몰렸던 NC는 9회 극적인 반전을 연출했다. 이종욱이 버티고 있었다.
9회 마운드에는 지난 시즌 세이브왕 손승락이 등판했다. NC는 1사후 이호준과 조영훈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종욱은 손승락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킨 것.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경기를 그대로 NC의 승리로 끝났다.
NC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막판에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손시헌과 이종욱, 오정복 등 새로 가세한 얼굴들이 두꺼워진 선수층을 증명하고 있다. 경기 막판까지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찾아온 역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NC는 지난해 첫 6경기를 6연패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6경기에서 4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확실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올 시즌 NC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프로야구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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