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올리며 SK의 단독 선두 등극을 견인한 조조 레이예스(30)가 첫 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레이예스는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첫 출발이 좋지 못했던 레이예스는 두 번째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올 시즌 활약상을 기대케 했다.
레이예스는 경기 후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제구에 중점을 뒀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 되었고 모든 공을 낮게 던지려고 했던 것이 땅볼 유도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승인을 뽑았다.

한편 이날 8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레이예스는 9회 완투 욕심을 부려볼 만했으나 전유수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에 대해 레이예스는 “투구수가 많지 않아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시즌 초반이라 어깨를 보호하는 차원도 있었다. 완투에는 욕심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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