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의 샘김, 버나드 박이 톱2로 선정돼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샘김, 버나드 박은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3'(이하 'K팝스타3')에서 톱2의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 점수에 시청자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두 사람은 결승전에 진출했고 권진아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제일 먼저 경연 무대에 오른 이는 버나드 박이었다. 버나드 박은 잭슨파이브의 '후즈 러빙 유(Who's loving you)'를 선곡, 아마추어 답지 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평가는 엇갈렸다. 유희열은 그를 향해 "무릎을 꿇게 하는 힘이 있다"는 극찬을 쏟아냈으나 박진영은 "가사가 사라진 느낌"이라고 평했다. 양현석의 경우 그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언급했다. 결국 그는 유희열 97점, 박진영 92점, 양현석 93점으로 심사위원 점수 282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권진아는 프라이머리의 '러브(Love)'로 무대에 올랐다. 지금 당장 데뷔해도 손색이 없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은 권진아였던만큼 차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열창했다.
평가는 두 사람의 혹평, 한 사람의 호평이었다. 박진영은 "지금까지 보여준 권진아의 실력을 또 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며 93점을 줬다. 양현석도 박진영의 말에 동의하며 93점을 부여했다. 유희열은 "최고의 장점 중 하나는 한 번도 불안해본 적이 없다. 속된 말로 '선곡빨'이 아닌 '권진아빨'이다"고 호평하며 97점을 매겼다.
마지막 샘김은 이날 극찬의 주인공이었다. 박진영의 곡 '허니'를 열창한 그는 그루브 가득한 열창을 선보였고,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그의 무대를 즐겼다.
무대 후 심사위원 박진영은 "샘김은 소울김으로 이름을 바꿔야할 것 같다"며 "이 친구는 진짜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유희열은 "저렇게 해석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충격적 인트로였다"면서 "본능적으로 하는 친구다. 그래서 천재"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위기에 강하고 무서운 상승세다. 음악을 20년 동안 한 사람의 여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각가 99점, 99점,100점을 부여, 샘김은 합계 298점으로 심사위원 점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K팝스타3'는 버나드 박, 권진아, 샘김의 세미 파이널 경연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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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