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이서진과 노경주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명순(노경주 분)의 병실을 찾은 동석(이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석은 엄마 소심(윤여정 분)이 경주에게 무릎을 꿇고 빌고 있다는 사실을 영춘(최화정 분)에게 전해들었던 것. 동석은 차가운 바닥에 무릎꿇고 앉아 명순이 잠에서 깨기만을 바라는 소심의 모습을 보고 분노가 치밀었다.

소심은 "당장 일어나라"고 소리치는 동석의 말에도 다리가 저려 쉽게 일어날 수 없었고, 큰 소리에 명순도 잠에서 깼다. 동석은 "내가 다신 여기에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내가 정말 호적이라도 파서 나가길 원하냐"고 화를 냈다.
명순은 "네 엄마, 내가 무릎꿇린 것 아니다. 제멋대로 진상떨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동석은 "우리가 아직도 여전히 그렇게 만만하고 우스워 보이냐. 우리가 아직도 당신 같은 사람이 무시하고 짓밟아도 되는 버러지로 보이냐"고 소리쳤다.
소심은 그런 동석을 잡고 말렸고, 해원(김희선 분)은 그런 동석과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명순은 "네 망나니 아빠랑 똑같다"고 동석에 막말했고, 동석도 명순에 저주를 퍼부어 이들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명순은 동석의 막말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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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