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진경이 눈앞의 현실을 바로보고 절망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드디어 제대로 마주한 현실에 눈물이 터진 해주(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주는 이른아침 해원(김희선 분)이 차려준 아침밥을 먹으며 눈물을 쏟았다. 해주는 "우리가 뭘 잘못했길래 하루 아침에 이렇게 망했냐"고 목놓아 울었다.

이에 해원은 "맛 없는 것 먹으려니까 힘들지? 내가 탕수육 시켜줄게"라고 말하며 그런 해주를 달랬다.
하지만 명순(노경주 분)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명순은 "나는 늘 이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거다"라며 명품 옷을 계속 입고, 비싼 음식을 계속 먹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해원은 "엄마는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그를 위로했지만, 명순은 "강동석(이서진 분) 절대 용서 못한다"고 분노를 표현해 해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경주 최고 부자였던 이들은 아빠의 죽음 이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해원은 집안의 가장으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철없는 해주와 명순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해원을 힘들게 하고 있다.
jykwon@osen.co.kr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