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2연속 선발승' 선린고 김대현 "야수 덕택에 이겼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06 21: 19

[OSEN=구의구장, 선수민 인턴기자] “야수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린고가 6일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B 배재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대현의 호투로 5-0 승리를 거뒀다.
선린고 투수 김대현은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호투한 김대현은 주말리그 2승째를 기록했다.

김대현은 3회까지 투구수 64개 4사사구로 고전하는 듯 했다. 하지만 4회부터는 안정을 되찾고 투구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8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투구수가 많았지만 5회까지는 던지려 했고, 5회를 넘기고 부터는 매 이닝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8회까지 투구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야수들의 도움을 꼽았다. 초반 흔들렸던 부분에 대해서는 “공이 미끄럽고 적응이 잘 안됐다”며 몸이 풀리고부터는 밸런스를 되찾아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닮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류현진 처럼 멘탈이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주말리그에서 선린고의 에이스 임무를 톡톡히 하고 있는 김대현이 얼마나 더 강력한 투수로 성장할지 지켜볼 만하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