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너무 흥분...냉정했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06 21: 18

"너무 흥분을 한 것 같다. 경기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좀 더 냉정하게 했어야 했다."
김진 감독이 지휘하는 창원 LG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울산 모비스와 원정경기서 60-71로 패배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돌입했던 LG는 이날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임과 동시에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돼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LG는 1997-1998 시즌 창단 이후 17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할 이야기가 없다. 너무 흥분을 한 것 같다. 경기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좀 더 냉정하게 했어야 했다. 시작부터 냉정하게 못 한 것이 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LG는 3차전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시작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면서 주도권을 모비스에 완전히 내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3차전만 해도 (리바운드를) 많이 보완했는데, 시작부터 그런(리바운드에서 밀리는) 분위기가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냉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시 분위기 전환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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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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