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의 오후 1시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꿀잠을 자고 일어난 사랑이가 이번엔 록커로 변신해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주도 여행을 하는 추성훈과 아내 야노시호, 딸 사랑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추성훈과 사랑은 공항으로 엄마 야노시호의 마중을 나갔는데요. 사랑이의 애교가 사라지는 낮잠 타임, 마법의 오후 1시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사랑이는 엄마의 등장에도 쿨쿨, 잠만 자네요. '먹방 요정' 사랑이는 잠시 숙면 중. 이에 엄마 야노시호가 제주도 흑돼지의 맛에 감탄에 또 감탄, '오이시(맛있어)'를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입니다. 사랑이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야노시호의 먹성을 그대로 닮았던 거네요.

사랑이를 재워놓은 엄마와 아빠는 술 한잔이 생각나는 오붓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단 둘만의 식사는 참 오랜만이라는 야노시호의 달콤한 눈빛,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한데요. 고소한 흑돼지 냄새가 사랑이를 깨운 걸까요? 사랑이가 부스스 눈을 뜹니다. 그런데 사랑이 맞나요? 잔뜩 엉클어지고 중력을 무시한 채 위로 솟은 머리가 록커를 연상시켜 웃음을 안기네요. 오늘도 귀여운 로큰롤 베이비,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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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