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김지민이 벚꽃을 소재로 개그를 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는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박영진과 김희원 앞에 여러 증인들이 등장해 엉뚱한 단서를 제공하는 코너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지민. 음산한 기운으로 등장한 김지민은 “내가 다 봤어요. 사방이 다 피였어요. 온 사방이 다 피였어요”라고 말해 박영진과 김희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박영진이 범행 현장에 있었는지 추궁하자, 김지민은 “벚꽃이 온 사방에 다 피었어요. 꼴보기 싫은 연인들이 판치는 벚꽃이 온 사방에 다 피었어요. 바람이나 피워라. 아 외로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지민은 범행도구를 추측하는 박영진 앞에 “정확히 칼에 맞았어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급식메뉴는 카레 맞았어요. 당근이 잔뜩 들어있는 카레 맞았어요. 아 짜장당겨”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지민은 추가 범행을 걱정하는 박영진 앞에 “시간이 다 됐군. 곧 유괴할거예요”라고 말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내 “드라마 곧 6회 할 거예요. 드라마 4회 5회 6회. 말 좀 한번에 알아먹여요. 정도전 겁나 섹시해”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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