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다르빗슈 첫 승' TEX, 연패탈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07 05: 43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호투와 8회 터진 앨비스 앤드루스의 홈런에 힘입은 텍사스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성적 3승 3패가 됐고 탬파베이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싹쓸이 3연패를 면했다.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텍사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탬파베이는 마운드의 미래라고 불리는 알렉스 콥이 선발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콥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투구내용은 콥이 더 좋았다.

탬파베이는 다르빗슈가 마운드를 지킨 1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안타를 쳤지만 모두 하나씩만 쳤다. 5회에는 볼넷과 2루타로 1사 2,3루, 6회와 7회에는 선두타자가 각각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마운드를 떠난 가운데 텍사스가 탬파베이 불펜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8회초 텍사스는 2사 후 추신수가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1루를 밟는 데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앨버스 앤드루스는 풀카운트에서 호엘 페랄타의 한복판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결승 투런포. 텍사스는 9회초에도 도니 머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3회까지 탈삼진 6개를 잡은 뒤 4회부터 7회까지는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했다. 7회까지 투구수 89개로 완투까지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라 무리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면서 타율 2할7푼3리(22타수 6안타)가 됐다. 특히 8회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투런포의 발판을 놓았다.
텍사스는 곧바로 보스턴으로 이동, 8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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