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내야안타로 결승득점…타율 .273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07 05: 43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타율 2할7푼3리(22타수 6안타)가 됐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 선발투수는 우완 알렉스 콥.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선수다. 추신수는 콥을 상대로 5타수 4안타에 2루타 2개로 강했다. 그렇지만 이날 추신수는 콥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가로막혔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콥의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들어왔고 추신수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추신수의 타석은 3회에 돌아왔다. 상대 선발 콥은 8타자 연속 범타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가 텍사스 9번 타자인 J.P. 아렌시비아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추신수는 2사 1루에서 좌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추신수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부터 탬파베이 투수가 호엘 페랄타로 바뀐 가운데 추신수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4번째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 강습타구를 쳤고, 투수 글러브에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곧이어 앨비스 앤드루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터트려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이것이 결승 득점이 됐다.
탬파베이 원정 3연전을 마무리 한 추신수는 곧바로 보스턴으로 떠나 8일부터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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