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푸이그, 손가락 부상 심각한 듯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07 05: 37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던 푸이그는 7일 팀 훈련에 불참한 채 MRI 검진을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7일 경기 스타팅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이날 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푸이그는 그러나 유니폼을 갈아 입지 않고 통역을 맡은 팀 직원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푸이그는 보도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으나 부상 부위의 통증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출장했던 푸이그는 1-1 동점이던 3회 선두타자로 등장,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당시 통증을 느낀 듯 엎드린 상태에서 잠시 가만이 있었던 푸이그는 그러나 남은 경기를 끝까지 마쳤다.
경기 후 가진 X-레이 검사에서도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고 돈 매팅리 감독 역시 “통증을 느끼기는 하지만 내일은 괜찮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예상을 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경기 전 팀훈런에 불참한 채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앞서 5일 열린 팀의 홈개막전에는 훈련에 지각하는 바람에 벤치에 앉아 있어야 했던 푸이그가 어려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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