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PK 2골' 리버풀, 웨스트 햄 2-1 제압...선두 수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07 07: 14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 2골에 힘입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불린 그라운드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웨스트 햄과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9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23승 5무 5패(승점 74)가 돼 첼시(승점 72)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웨스트 햄은 10승 7무 16패(승점 37)로 11위에 기록됐다.
홈팀 웨스트 햄은 리버풀을 맞아 접전을 펼치며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접전 속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건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투 도중 수비수 제임스 톰킨스가 핸드볼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받았다. 키커로 나선 제라드는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며 리버풀에 리드를 안겼다.

페널티킥에도 웨스트 햄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3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리버풀의 골키퍼 사이먼 미뇰렛이 앤디 캐롤과 경합 과정에서 공을 떨어트리자 구이 데멜이 놓치지 않고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주심에게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골로 인정됐다.
하지만 웨스트 햄의 강한 저항도 결국에는 통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존 플래너건의 돌파를 막으려던 골키퍼 아드리안의 손에 플래너건이 걸려 넘어지면서 또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첫 번째 골을 넣었던 제라드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키퍼의 손길을 피해 결승골을 넣어 리버풀이 승리를 차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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