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상한 '안드로이드 TV'의 모습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4.07 08: 51

구글이 구상한 안드로이드 TV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최근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TV'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한국시간) 더버지는 "구글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집중한 안드로이드 TV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최근 안드로이드TV에 대한 문서를 입수했다. 이 문서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TV는 엔터테인먼트 인터페이스를 갖춘 TV가 될 전망이다. 컴퓨터를 큰 화면에 옮긴 것 같은 컴퓨팅 플랫폼이 아닌 간단하고 사용하기 쉬운 형식이라는 것.

이에 대해 "영화적이고, 재밌고, 유동적이고 빠른" 기기 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TV는 음성 명렁과 쉽고 빠른 액세스가 특징이다. 음성명령을 통해 빠른 실행이 가능하고, 홈 화면에서 세 번 안에 모든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제작된다.
구글의 호환성 또한 안드로이드TV에 적용될 전망이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TV를 통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다른 플랫폼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더버지는 안드로이드 TV의 특징과는 별개로, 이것이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있다고 전했다. LG전자와 같은 TV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TV와 같은 웹 운영체제를 선택할지 아닐지를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알렸다.
안드로이드 TV는 지난 7월 구글이 출시한 크롬캐스트와는 개별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TV의 구체적인 출시 날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TV 앱 개발자를 구하고 있다.  
그 동안 구글TV, 넥서스TV 등 구글이 TV를 출시한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있었다. 특히 며칠 전 아마존이 99달러 파이어 TV를 출시한 이후 나온 이야기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luckylucy@osen.co.kr
LG전자 ‘LG 젤리빈 구글 TV’.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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