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햄의 야심, '맨유 듀오' 캐릭-퍼디난드 영입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07 11: 33

웨스트 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이클 캐릭(33)과 리오 퍼디난드(36)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웨스트 햄이 야심찬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의 축구 전문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웨스트 햄이 맨유의 듀오를 영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햄이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는 미드필더 캐릭과 수비수 퍼디난드다.
퍼디난드의 영입설은 캐릭보다 가능성이 크다. 퍼디난드는 맨유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퍼디난드는 맨유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지 못할 경우 그가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웨스트 햄으로 돌아올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릭도 비슷한 경우다. 캐릭은 아직 퍼디난드처럼 많은 나이는 아니다. 하지만 맨유 정책상 장기 계약은 체결하지 못한다. 또한 아직 맨유에서 주축 선수로 뛰고 있지만, 중원 강화를 외치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는 중·장기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캐릭으로서도 자신이 데뷔하고 성장한 웨스트 햄으로의 복귀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 햄 감독이 이번 여름 선수 영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에 캐릭과 퍼디난드라는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 또한 캐릭과 퍼디난드가 웨스트 햄에서 선수 생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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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마이클 캐릭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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