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맷 켐프, "느낌이 좋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07 13: 4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맷 켐프의 화려한 복귀 쇼였다. 선수생명을 건 수술, 재활, 그리고 부상자명단으로 시작한 올 시즌.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는 메이저리그 복귀 3경기만에 우울했던 단어들을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7일 (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출장한 켐프는 2회 좌중월 결승 솔로 홈런, 4회 우중월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5일 홈 개막전에 켐프가 소개될 때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가장 큰 환호를 받았던 이유를 알 만 했다. 이날 멀티 홈런은 2012년 9월 30일 콜로라도 전 4회와 8회에서 홈런을 날린 뒤 처음이다.

경기가 끝난 뒤 돈 매팅리 감독은 “켐프가 우중간 좌중간으로 볼을 쳐내는 것을 보는 것은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 (이제)위협적인 타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홈런을 치는 건 항상 기쁜 일이고 홈구장에서 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타구도 멀리 날아간 것 같아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 맷 켐프는 “상대 투수 맷 캐인에 대비해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칠만한 공을 던졌을 때 좋은 스윙을 한 것 뿐이다”라고 멀티 홈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타격시 타이밍을 어느 정도 맞는다고 보나
*느낌이 좋다. 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난 2년의 시즌은 어땠나
*너무 힘들었다. 누구라도 부상을 당하면 힘들 것이다.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이 최고 좋은 일이고 복귀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 동안 클럽하우스에서 비중 있는 역할이었다. 최근 (부상 중일때도)그랬나?
*나는 여전히 똑같다. 나는 리더가 되려고 노력한다. 팀이 이기기 위해선 무엇이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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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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