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골든크로스'서 내가 제일 나쁜 놈"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07 16: 02

배우 엄기준이 '골든크로스' 속 악인 3인방 중 제일 악인은 자신이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누가 제일 악인이냐는 질문에 자신을 가리켜 "제일 나쁜 놈"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걸 말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고 이야기했고, 정보석은 "정말 나쁜 놈이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미국에서 오래 살다 왔고, 어릴 때 한국에서 어린아이들이 배운, 그냥 미국놈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캐릭터를 설명한 뒤 "시청자들이 악인인지 모르게 하려고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기준은 극 중 돈 버는 일에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미국 국적의 펀드매니저 마이클 장 역을 맡았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이다. '골든 크로스'는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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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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