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인성 트레이드 이야기는 인정… 협상 진행 없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7 16: 03

베테랑 포수 조인성(39, SK)의 트레이드설에 대해 SK는 일단 가벼운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아직 협상을 벌이고 있는 팀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7일 OSEN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지난 2012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통해 SK에 입단한 조인성은 최근 팀 내에서 줄어들고 있는 자신의 입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이에 더 많은 플레잉타임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의 관계자는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말은 어느 선수에게나 나올 수 있는 말이다”라면서 "조인성이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없느냐'라고 하길래 구단에서는 '없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었다. 이것을 해석하기에 따라 그렇게(트레이드 요구) 볼 수도 있다. 보도 내용 자체에 반박하지는 않는다"라며 말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것은 하나도 없다. 다른 팀으로부터 어떠한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마치 트레이드를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선수가 트레이드를 언급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적이 없기 때문에 구단이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인성은 “지금 상황에서는 할 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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