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에 실망..관계 틀어질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07 22: 34

OSEN=임승미 기자] ‘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에게 크게 실망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4회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이 기승냥(하지원 분)이 몰래 쌓아온 세력의 진실을 알고 그를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왕유(주진모 분)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권력을 드러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타환은 기승냥을 불러 어찌된 것인지 물었다. 기승냥은 “실료와 장수들에게 정치자금을 대줬다. 왕유가 내게 보내준 자금이다. 그 돈으로 세력을 굳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승냥은 “내 아들에게 고려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멸시당하는 게 두려웠다. 나는 호시탐탐 아들을 노리는 무리들로부터 아들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어미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달라”며 타환에게 이해를 부탁했다.
하지만 타환은 기승냥이 자신도 모르게 세력을 구축한 것에 대해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실망했다. 이에 그는 “너는 나를 믿지 않았어. 나가라”라며 기승냥을 외면했다. 이렇게 타환과 기승냥의 관계가 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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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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