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죽음대신 유배..이대로 무너지나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07 22: 55

‘기황후’ 주진모가 죽음을 면하는 대신 유배를 떠나게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4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이 타환(지창욱 분)으로부터 원나라와 전쟁 중인 적국에 물자를 팔아 이익을 취했다는 대역죄를 물어 죽음 대신 유배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내게 유배를 명한다면 이 자리에서 장부를 조작한 죄가 있는 백안(김영호 분)도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타환은 오히려 백안에게 인장을 수여했다. 인장은 타환이 갖고 있는 옥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백안에게 막강한 권력이 생긴 것을 의미했다. 타환은 백안을 “나의 분신과 다를 바 없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결국 왕유는 눈물을 머금고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쓸쓸히 궁을 빠져나갔다. 이대로 고려왕 왕유가 무너질 것인지, 다시 한번 기회를 잡고 재기에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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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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