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가 김정현 일행의 공격에 화살을 맞았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4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가 유배를 가던 중 당기세(김정현 분) 일행에게 공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탈탈(진이한 분)과 함께 궁을 빠져 나와 유배길에 나섰다. 유배 도중 백안(김영호 분)은 왕유에게 칼을 내주며 명예롭게 죽을 기회를 주겠다며 싸움을 제안했다. 백안의 제안을 받아드린 왕유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당기세 일행은 왕유를 죽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이어 당기세는 일행들에게 화살을 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 화살을 왕유의 등에 바로 꽂혔다. 그 순간 백안의 칼 역시 왕유의 가슴을 찔러 왕유는 큰 부상을 입었다. 또한 무자비한 화살은 백안의 가슴에도 꽂혔다.
이에 탈탈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당기세 일행과의 싸움을 명했다. 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왕유는 몰래 숲으로 도망쳤다. 왕유를 몰래 뒤따르던 방신우(이문식 분), 최무송(권오중 분), 연비수(유인영 분) 등은 숲 속에 혼자 엎드려있는 왕유를 발견했다. 왕유는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아직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는 탈탈은 궁으로 돌아와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왕유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기승냥은 “누가 왕유를 죽였나”며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왕유가 죽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 왕유가 진짜 죽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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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