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붙는 뻔뻔한 친구가 고민인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빈대 붙는 뻔뻔한 친구가 고민인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의 친구는 꿈은 정치가인데 현실은 PC방과 집만 오가는 백수였다. 친구는 고민남에게 매일 돈을 빌리고 소소한 물건을 매일 사달라고 해 고민남을 귀찮게 했다. 또 이 친구는 휴대폰 요금이 미납돼 와이파이가 안 잡히면 연락조차 할 수 없어 고민남을 걱정시키고 있었다.

친구는 "주유소와 PC방에서 일을 했었다. 그냥 논 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고민남은 "기간이 얼마 안 된다. 두 시간 정도 일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친구는 꿈을 묻는 말에 "예능도 해보고 싶고, 축구선수도 해보고 싶다. 재벌집 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해 한숨을 자아냈다.
고민남은 "제대로 살자고 말해본 적이 있는데 친구가 울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다시 PC방에 간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친구는 "앞으로 제대로 살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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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