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선희가 대처승이었던 아버지로 인해 절간 생활을 했던 어린시절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국민디바 이선희와 함께 그의 후배 이승기, 백지영이 동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선희는 아버지가 큼직한 고추를 딴 태몽 때문에 가수를 반대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아버지가 ‘강변가요제’ 출연마저 반대하자, 부모님을 속이기 위해 펌까지 했던 이선희.
그는 “저는 ‘강변가요제’가 라디오방송만 하는 줄 알았는데 TV생중계였다. 아버지께 들킬까봐 남이섬에서 매일 출퇴근을 했다”라며 일종의 위장술을 위해 펌을 했지만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강변가요제’ 녹화 당일 고모의 말에 현장에 오신 이선희의 아버지. 이선희는 “아버지가 ‘이왕 나온 거 잘하지 못하면 집에 올 생각마’라고 가셨다. 어차피 응원해주실 거 조금만 일찍 해주셨더라면 그런 머리는 안 했을텐데”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후 이선희는 “아버지가 대처승이었다.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하셨다”라며 대처승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유년기를 숲속에서 살았던 사고뭉치 절간소녀의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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