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디바 이선희가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안겨준 ‘J에게’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국민디바 이선희와 함께 그의 후배 이승기, 백지영이 동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선희는 “고등학교 2학년때 노래를 하고 싶어서 장욱조 사무실을 찾았다. 그런데 관계자가 한 달 레슨비를 안내해줬다. 그래서 ‘저는 배울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나오려는데 무명의 작곡가가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는 “악보를 잡으면서 ‘제가 이 노래 불러도 돼요?’라고 물었다”라며 무명의 작곡가가 버린 악보 더미 속에서 찾은 곡이 ‘J에게’였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경규가 이선희는 왜 버린 악보를 주웠는지 궁금해하자. 이선희는 “뭔지 모르지만 악보라는 것이 날 설레게 했다. 악보가 음악을 알 수 있게 하는 통로였는데 저걸 버리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답해 후배 가수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선희는 3년간 ‘J’에게‘를 간직, ’강변가요제‘ 대상 후 이세건 작곡가에게 저작권을 모두 돌려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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