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생 노래 시끄러워 고민.."싫으면 나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08 00: 22

뮤지컬 배우가 꿈인 동생이 고민인 형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며 같은 노래만 부르는 40세 동생이 고민인 형이 등장했다.
이날 고민남은 "동생이 화장실에서 노래 연습을 해서 상가 화장실을 간 적도 있다. 못 씻고 출근한 날은 회사 화장실에서 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같은 노래 '지금 이 순간'만 부른다. 속이 울렁거릴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등장한 동생은 "뮤지컬 배우가 꿈이다. 강변가요제나 '스타킹'에 나간 적도 있다"며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는 항상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엇다"고 말했다.
또 동생은 형이 계속해서 불만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내 명의다. 싫으면 형이 나가면 된다"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형은 "결혼을 해서 집을 나가려고 소개팅이나 선을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동생의 회사 동료는 반복되는 노래 때문에 두통이 와서 약을 먹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형은 "네 꿈도 좋지만, 지금 하는 사업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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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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