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향연' 제주, 전북 징크스도 '훌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08 10: 00

'오케스트라'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난적' 전북 현대를 안방으로 초대해 승리의 하모니를 울린다.
제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맞상대인 전북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제주는 최근 전북전 2연패 및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2011년 06월 18일 이후)에 시달리고 있다. 홈에서도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 전북이 올 시즌 원정 무패(1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제주의 페이스는 좋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질주하며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에 그쳤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의 '오케스트라' 축구로 승점 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상의 중심에는 송진형과 드로겟이 있다. 이들은 나란히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상주 원정에서는 환상의 호흡에 이은 멋진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전방 공격수 김현은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마수걸이포를 준비한다.
전북 징크스 탈출을 선언한 박경훈 감독은 "전북은 올 시즌 1강으로 손꼽히는 강호다. 최근에는 이상협, 최철순까지 전역과 함께 합류하며 팀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쉽지 않은 승부처이지만 홈에서는 절대 승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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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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