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임준섭, 5선발 경쟁 부진 만회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08 10: 48

KIA 타이거즈 좌완 임준섭(25)이 다시 5선발 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까.
임준섭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 첫 번째였던 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5실점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박경태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임준섭이기에 두 번째 기회를 잡아야 5선발이 눈에 보인다.
임준섭은 지난해(4승 8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한 것에 비해 넥센전(1승1패 평균자책점 4.61)에서는 그나마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넥센의 홈런 군단은 어느 팀보다 매섭다. 낮게 제구되지 않는 문제를 풀고 마운드에 올라서야 홈런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히 감잡은 박병호를 조심해야 한다.

넥센 선발은 '좌완 맞불'이다. 토종 선발진의 맏형 오재영(29)이 나선다. 오재영 역시 첫 등판이었던 2일 두산전에서 4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는 등 페이스를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구속보다는 제구로 승부하는 오재영은 제구력을 잃는 순간 그저 그런 투수가 된다.
넥센과 KIA의 시즌 첫 경기. 두 팀은 공교롭게도 4승4패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어느 팀이 5승의 고지에 먼저 올라서느냐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그 선봉에 설 선발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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