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류 마케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은 8일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입단한 뒤 한국팬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부터 한국어 팜플렛 및 안내 표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구단 측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스태프 모집 및 통역 가이드 고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소프트뱅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 3연전 때 야후 오크돔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바라보며 "사직구장에서 뛰는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대호의 고향인 부산과 소프트뱅크의 연고지인 후쿠오카가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자매 결연도시로 상호 교류가 활발하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관련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4번 중책을 맡은 만큼 품목도 다양할 듯.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게 된 이유에 대해 우승 가능 전력과 두터운 팬층을 꼽았다. 이대호가 고국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일본 무대를 삼킬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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