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J에게', 알고 보니 작곡가가 버린 곡? '눈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4.08 11: 36

국민 가수 이선희가 자신의 히트곡 ‘J에게’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이선희와 함께 그의 후배 이승기, 백지영이 동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선희는 “고등학교 2학년때 노래를 하고 싶어서 장욱조 사무실을 찾았다. 그런데 관계자가 한 달 레슨비를 안내해줬다. 그래서 ‘저는 배울 수 없다’라고 말하며 나오려는데 무명의 작곡가가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는 “악보를 잡으면서 ‘제가 이 노래 불러도 되나’라고 물었다”라며 무명의 작곡가가 버린 악보 더미 속에서 찾은 곡이 ‘J에게’였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이경규가 왜 버린 악보를 주웠는지 궁금해하자 이선희는 “뭔지 모르지만 악보라는 것이 날 설레게 했다. 악보가 음악을 알 수 있게 하는 통로였는데 저걸 버리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답해 후배 가수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선희는 3년간 ‘J’에게‘를 간직, ’강변가요제‘ 대상 후 이세건 작곡가에게 저작권을 모두 돌려줬다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언급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저 명곡이 세상에 나오게 된 데에는 저런 사연이 있었구나",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저 작곡가는 땡 잡았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진짜 기막힌 우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ro@osen.co.kr
'힐링캠프'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