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리가 배우 원빈 패러디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김기리는 지난 4일 오후 큐브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상반진 누드 거울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화보 속 김기리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마음껏 드러내며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거울을 응시한 채 서 있다.

특히 영화 '아저씨'의 원빈을 겨냥한 듯 영화 속 화제가 되었던 장면을 그대로 패러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머리를 미는 동작에서 자연스럽게 겨드랑이로 옮겨가는 유머도 잊지 않았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기리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77일 동안 트레이너와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몸매를 관리해왔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연예인이나 개그맨 이전에 진짜 남자로서 한번쯤 몸을 키워 보고 싶었다”면서 “서른 살이 된 새해를 맞아 작은 목표부터 미뤄뒀던 것들을 이뤄나가고 싶었고 그 중 하나인 ‘몸 만들기’를 곧 바로 실행에 옮기고자 평소 친분이 있던 트레이너 숀리 형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김기리는 힘들었던 운동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철저한 규칙하에 생활했다. 지금까지 겪었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였다”면서 “식단을 직접 챙기면서 오히려 아침 일찍 일어나 요리를 해먹는 습관도 생겼다”며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몸매를 관리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김기리의 원빈 패러디 사진에 누리꾼들은 "김기리 원빈 패러디, 몸매는 원빈 못지않다", "김기리 원빈 패러디, 진짜 깜짝 놀랄 정도로 변신했네", "김기리 원빈 패러디, 그 와중에 겨드랑이 털 미는 건 또 뭐냐.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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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