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부터 승리까지..연기돌, SBS드라마 일등공신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08 14: 33

연기하는 아이돌이 SBS 드라마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아이돌은 이미 무대를 벗어나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특히 SBS 드라마에는 연기력 '구멍 없는'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연기돌의 선두주자 박유천이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를 이끌어가는 중이다. 극 중 경호관 한태경 역을 맡은 그는 대통령을 지키며 화려한 액션을 소화하는가하면 번뜩이는 추리력도 동시에 선보이며 100억 대작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룹 JYJ 출신으로 KBS 2TV ‘성균관스캔들’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그는 MBC ‘미스리플리’, SBS ‘옥탑방왕세자’, MBC ‘보고싶다’에 이어 이번 ‘쓰리데이즈’까지 꾸준히 작품속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수목드라마에 박유천이 있다면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는 B1A4의 바로, 시크릿의 한선화가 포진 중이다.  극중 지체장애자 영규로 분한 바로와 흥신소 직원 제니를 맡은 한선화는 매회 온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평일 오후 10시 미니시리즈 뿐 아니라 아침드라마, 주말드라마에도 아이돌이 있다.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에는 애프터스쿨 출신의 유소영이 구두 디자이너 성아 역을 맡아 톡톡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3회분부터 빅뱅의 승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또한 빅스의 홍빈, 레인보우 고우리가 각각 고등학생 유지호와 당찬 여대생 한다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는 7월 방송을 시작할 '괜찮아 사랑이야'에도 엑소의 디오가 고등학생 한강우로 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SBS드라마본부의 김영섭EP는 “최근 드라마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특히 이들 모두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떠올리지 않아도 될만큼 주어진 역할에 맞는 연기를 잘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출연작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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