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T는 8일 오전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T의 명예퇴직은 전임 이석채 회장 때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KT 대규모 명예퇴직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KT가 인적 쇄신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명예퇴직 대상자는 전체 임직원의 70%를 차지하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 2만3000명이다. 지난 2009년 명예퇴직 때 6000여명이 퇴직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를 접수받고 25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퇴직발령을 내기로 했다.
OSEN